본문 바로가기

소비습관3

냉장고가 가득 찰수록 식비가 늘어나는 구조 장을 보고 돌아오면 마음이 놓입니다.냉장고를 채웠다는 안도감 때문입니다.이번 주는 집밥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같은 장면을 마주합니다.냉장고에는 분명 음식이 남아 있는데,막상 먹을 것은 없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이 상황이 반복되면장보기를 잘못한 것 같고,관리 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집니다.그러나 문제는 정리의 문제가 아니라냉장고가 작동하는 구조에 있습니다.이유 ① 냉장고는 ‘보관’만 되고 ‘흐름’은 없습니다냉장고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 주지만,그 음식이 언제, 어떻게 소비되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장을 볼 때는 계획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 재료들은 모두 같은 위치에 놓입니다.우선순위도, 순서도 사라집니다.이 구조에서는급하게 필요한 재료만 먼저 쓰.. 2026. 1. 17.
같은 수입인데, 생활비가 달라지는 집의 차이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무언가를 더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외식을 줄이고, 지출을 기록하고, 계획을 세우면자연스럽게 생활비도 따라올 것이라 믿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습니다.생활비가 줄어드는 집에는공통적으로 ‘아끼는 행동’보다 먼저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공통점 ① 생활비를 ‘항목’이 아니라 ‘흐름’으로 봅니다생활비가 쉽게 흔들리는 집은지출을 항목 단위로만 봅니다.식비, 교통비, 생활용품비처럼나누어 기록하지만, 연결해서 보지는 않습니다.반대로 생활비가 안정된 집은지출을 흐름으로 봅니다.어떤 소비가 다음 소비로 이어지는지,어디서 지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지를 먼저 살핍니다.그래서 한 항목을 줄이기보다흐름 전체를 정리하려고 합니다.공통점 ② ‘줄일 수 없는 돈’.. 2026. 1. 16.
가계부를 썼는데도 돈이 안 남았던 진짜 이유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 마음이 놓입니다.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보이기 시작하고,‘관리하고 있다’는 감각도 생깁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분명 기록은 했는데, 왜 남는 돈은 없을까.”이 질문은 가계부를 꾸준히 쓴 사람일수록 더 자주 하게 됩니다.문제는 성실함이 아니라, 가계부가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 있습니다.가계부가 해결해 주는 것과,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가계부는 ‘얼마를 썼는지’를 알려줍니다.하지만 ‘왜 쓰게 되었는지’까지 자동으로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그래서 가계부를 쓰다 보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항목은 빼곡한데, 다음 달 계획은 막막합니다지출은 보이는데, 줄일 지점은 선명하지 않습니다반성은 늘어나지만, 선택은 달라지지 않습니다가계부는 기록 도구이지, 판단 기준은.. 2026. 1. 15.